한인목사회,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해 위로 행사 개최
애틀랜타한인목사회(회장 오흥수 목사)가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초청 위로 기도회를 지난 19일 둘루스 소재 주님과동행하는교회(담임목사 유에녹)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흥수 목사는 ‘좋은 군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을 쫓는 자가 좋은 군사”라고 전하고 “자기 희생 정신과 철저한 훈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좋은 군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오목사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헌신으로 우리 나라가 경제대국이 됐다”며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부 월례회 후 3부 기도회는 625의 참상을 알리는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참전용사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한국과 미국을 위한 ‘만세삼창’은 김기래 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장, 이희우 미동남부재향군인회장과 심만수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됐다.
목사회측은 지난해에 참전용사들 중 한국과 미국 용사들 1명 씩을 초청해 의미있고 보람된 행사가 됐다며, 올해도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흥수 목사는 “한인들이 살지 않는 미국교회들을 방문할 때가 있었는 데, 그 곳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미국인들이 다수 있었다"며, "이 분들은 한국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특별히 미국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며 “인근에 참전용사가 작년에는 17명이었는데, 최근들어 2명이 소천해, 이제 15명이 됐다”고 설명하고 “이 분들을 잊지않고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회 고든 셔먼 회장은 “목사회에서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많은 전우들이 세상을 뜨고 있으며, 이제 15명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셔먼 회장은 “군에서 34년간을 근무하며 연합훈련차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변화상을 볼 수 있어 좋았었다”고 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했다.
지난 19일 참전용사들과 목사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도회에 모인 한인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