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보안검색, 클리어 프로그램 곧 시행, 연회비 179불
2016년 한해 총기 198정 압수...댈러스 제치고 전국 1위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 가장 빠른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12일자 AJC가 보도했다. 바로 ‘클리어(Clear)’사의 시큐리티 라인이다.
바쁜 비즈니스맨들을 타깃으로 하는 클리어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은 지문, 동공 검사 등 다양한 생화학 검사를 거치면 카드를 받게 되며 회원들은 보안 검색대에서 훨씬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골자이다. 클리어 프로그램은 향후 수주안에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서도 델타 에어라인 체크 인근 국내선 사우스 터미널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애틀랜타 공항의 루즈벨트 카운슬 매니저는 “연방교통안전국 프리체크 라인 입구 인근에서 오픈하게 된다”고 밝혔다. 클리어 등록 프로그램 연 회비는 179달러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하츠필드 잭슨 국제 공항에서는 총 198개의 총기가 보안검색대에서 압수돼 192정의 댈러스/포트 워스 국제 공항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3위는 128정이 압수된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이 차지했다. 애틀랜타 공항에선 지난 2014년에는 144건의 총기가 압수됐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3391정의 총기가 압수돼 하루에 평균 9개 꼴로 앞선 해의 2653정 압수 기록보다 28% 상승하며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 레이건 공항의 클리어 키오스크.
애틀랜타 공항에서 압수된 총기들. <TS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