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동문회 신년회 개최...박명수 전 총장 참석
중앙대학교 동남부동문회(회장 어영갑)가 정기 총회 및 신년회를 지난 11일 둘루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축사, 동문소개, 경과보고, 교가제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박명수 전 중앙대학교 총장 부부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개회사를 전한 문영길 부회장은 “박 전총장 이하 선후배 동문들과 신년회를 개최해 기쁘다”며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영갑 회장은 “이번에 중앙대학교와 중대부고까지 함께 모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데, 동문 모두가 합력해 동문회의 발전을 이루자”며 신년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총장직을 역임한 박명수 전 총장은 “자녀가 있는 애틀랜타를 최근 방문했다”고 전하고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여러 동문들의 환영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정착을 고려 중인 그는 “향후 함께 이곳에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에서 참석한 하장보 동문은 “뉴욕-뉴저지 동문들은 친목계 중심으로 모여 결속력이 강화됐고 모임이 활성화됐다”며 동남부동문회 발전을 위해 이를 검토할 것을 권유했다.
이날 김학규 총무는 경과보고를 통해 “1976년도에 애틀랜타동문회가 결성돼 활발히 활동했었다”고 전하고 “지난 2008년 이후 한동안 활동을 뜸했으나, 이번에 여러 동문들이 힘을 모아 재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년회에는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남궁정애 동문이 참석해 ‘사철가’ 등을 불러 모임의 흥을 북돋웠다.
지난 11일 어영갑 회장이 신년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명수 전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