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뉴아메리카 미디어 원탁회의 지난 6일 개최
전국 비영리단체 뉴아메리카 미디어가 주최하고 아시안아메리칸법률진흥센터(AAAJ)애틀랜타 지부,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라티노공직자협회(GALEO)등 7개 단체가 주관한 미국 시민권 정보 원탁회의가 지난 6일 애틀랜타 라티노 공직자협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패널단은 테드 테리 클락스톤 시장, 미셸 마지아르 애틀랜타시장실 이민국장, 하얏트 아메드 국제구조위원회 커뮤니티 통합 매니저, 자베리아 자밀 AAAJ애틀랜타지부 상근 변호사, 캘리 데이비스 연방 이민국(USCIS) 민원담당관 등 5명이다.
최근 시민권 증서를 부여받은 이민자들도 참석해 각자의 경험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미국 시민권자가 되는데 있어 왜 지금이 중요한가?’ ‘현재 정치환경에서 시민권이 어떻게 이민자 가정을 보호할 수 있나?’ ‘어떤 정보부족이 애틀랜타 주민들의 시민권 신청을 가로막고 있나?’ ‘소수민족 미디어들은 이러한 사안들을 어떻게 고심있게 다뤄야 하는가?’ 등에 대해 논의됐다.
테리 시장은 “조지아주는 현재 불법체류자 및 이민자 보호구역(Sanctuary City)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자신들의 가정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시민권 신청이다. 다양한 혜택들 중에서도 참정권은 자신의 목소리를 의회에 실질적으로 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에게 정보 패킷을 배부한 자밀 AAAJ 상근 변호사는 “현재 애틀랜타 7개 단체들과 협력해 시민권 신청 무료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개월간 21곳에서 진행되어 약 1000명 이상이 신청서를 접수했다”면서 “저소득층 및 고령자들을 위한 시민권 신청비용(725달러) 면제(Fee Waiver) 서류 작성 돕기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110만달러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민권 담당관은 “이민국 애틀랜타지부에서만 매달 평균 1500-1800명 정도가 시민권 승인을 받고 있다. 현재 시민권 승인까지 평균 10개월-1년(이전 6개월-8개월) 정도 소요되고 있다”면서 “신청 자격은 영주권 발급일자로부터 약 5년후부터 신청가능하며 시민권자과 결혼한 배우자는 결혼후 약 3년후에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신청서 작성양식은 지난 10-20년에 비해 매우 복잡해졌기 때문에 인적사항에 대해 정확하고 신중한 작성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시민권 발급 지연에 대해 데이비스 담당관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시스템들이 정비되고 있고 시민권 신청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들을 대처할 프로세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신청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USCIS 웹사이트에서는 시민권 신청에 관한 최신 정보 및 시험 자료 등이 게시돼 있으며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자료가 영어 및 스페인어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 시민권 증서를 받은 태국출신 한 이민자는 “지난 1997년 F1유학생 비자로 도미했다. 오랜 이민생활을 했음에도 시민권자가 되기 전에는 그저 태국 사람이었다. 이젠 시민권을 취득해 태국계 미국인이 되었고 이젠 커뮤니티에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함께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 초청된 패널단.
애틀랜타 소재 라티노 공직자 협회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