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U, 장영일-김의원 박사 공동 명예총장 추대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 이하 GCU)가 장영일 전 장로교신학대학교 총장과 김의원 전 총회신학대학교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했다.
GCU는 명예총장 추대식을 2017년 봄학기 개강예배와 더불어 지난 9일 강당에서 실시했다.
학교측은 "GCU는 교육선교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자, 이번에 김의원 전 총신대 총장과 장영일 전 장신대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교육기관으로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창환 총장은 "이번에 한국장로교단의 양대 신학교에서 각각 총장을 역임했던 두 분을 명예 총장으로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장영일 전 총장은 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활동하며, 제 19대 총장을 역임했다. GCU 2대 총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현재 GCU 산하 성령사관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대받은 장영일 명예총장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신학교의 수장을 동시에 명예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양진영을 통합해 종합적인 신앙노선을 대외내적으로 천명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은 진보와 보수가 갈라져 있으나, 애틀랜타에서는 서로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했는데, 학교를 위해 더 헌신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겸손하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원 전 총장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만 23년간 재직했으며 총신대학교 제2대 총장, 백석대 서울캠퍼스 부총장직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현재 차세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아태아(ATEA) 대학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GCU는 아태아와 MOU를 통해 전 세계 선교사들과 그들이 세운 학교에서 교육선교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의원 명예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교를 위한 목회자 및 평신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GCU는 이번 명예총장 추대식과 더불어 김의원 명예총장을 강사로 지난 12일까지 '교회의 미래와 2030년'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추대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2번째 부터 김의원 명예총장, 김창환 총장, 장영일 명예총장.<사진=GCU>
명예총장으로 추대된 장영일 박사(가운데).
김의원 명예총장(가운데)이 추대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