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신규 통계, 1년간 2137명 늘어 앨라배마 3위 도시
버밍햄 정체 현상 계속되면 향후 10년내 1위 도약 가능해
로켓 시티 헌츠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추세로 가다가는 앨라배마 1위 도시인 버밍햄을 능가할 수도 있다.
AL.com이 연방센서스가 발표한 신규 추산 통계 자료를 공개해 점점 성장하고 있는 헌츠빌을 조명했다. 헌츠빌의 성장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버밍햄과 몽고메리, 헌츠빌, 모빌로 대표되는 앨라배마 4대 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7월 1일까지 헌츠빌에서는 2136명의 주민이 새로 유입돼 총 19만307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숫자는 1위 버밍햄 21만2157명과 몽고메리 20만22명에 이어 앨라배마주 3위이다.
반면 모빌시는 주민 숫자가 감소해 총 19만290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 앨라배마 4위 도시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헌츠빌시의 토미 배틀 시장은 “우리는 2009년부터 일자리 성장과 교육, 기간 사업과 경제 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고 놀랄 일은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배틀 시장은 또한 “우리는 번영하는 헌츠빌시의 매스터 플랜 차원에서 주민들의 삶이 질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츠빌시는 또한 새 주민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구체적인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병합 지역을 계속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달 초에도 헌츠빌 당국은 남쪽 지역의 시경계 부분에 96에이커를 주택단지로 개발하며 헌츠빌시의 일부분으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토미 시장은 “헌츠빌은 계속 성장하고 버밍햄의 주민수 정체 현상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향후 10년내 헌츠빌이 앨라배마의 1위 도시가 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앨라배마의 매직시티인 버밍햄은 주민 숫자가 2015년 7월에서 2016년 7월까지 1년 동안 0.18%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2위 몽고메리시는 동기간 0.5%, 2010년 이래로는 3% 가까운 주민숫자가 감소했다. 모빌시는 2010센서스 이래 2207명, 비율로는 1.13%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헌츠빌 외에도 인구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매디슨이다. 매디슨은 동기간 989명의 주민숫자가 감소해 앨라배마10대 도시의 명예를 지켰다. 더욱이 매디슨시가 보여준 2.11%의 성장률은 앨라배마의 10대 도시 중에서 1위이다. 매디슨은 현재 4만7959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가을에는 3억불 이상이 투자되는 럭셔리 아파트 ‘타운 매디슨’ 프로젝트가 착공에 돌입할 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I-565와 지어트(Zierdt) 로드의 530에이커 부지에 세워지며1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면적에 리테일,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관련 테넌트들이 입주하며 7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와 700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함께 들어온다. 현재 타운 매디슨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신규 인터체인지 공사 중으로 최종 완공은 201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1단계 개발도 이뤄지기 전, 준비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타운 매디슨에는 많은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헌츠빌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