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암소갈비, 노인대학 갈비탕 대접
애틀랜타 한인 노인대학(학장 류영호)이 지난 27일 종강식을 마치고 해운대 암소갈비(대표 차현숙)에서 어버이날 점심식사 대접을 받았다.
이날 종강수업에서 예배, 노인과 복지, 노래, 환경과 복지 강연을 청강한 후 도라빌로 이동한 학생 20여명은 부드럽고 진한 국물맛의 갈비탕을 즐기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류영호 학장은 “성경에 보면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가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 하리라’고 나온것 처럼 부모를 섬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또한 섬김을 받은 이들도 그 자녀들에게 이를 알려 효도와 섬기는 일이 곧 흥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 믿음이 계승되면서 하나님을 향한 더욱 돈독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영호 학장은 “후원해주는 분들도 많은데 예전에 뉴코아 함흥냉면에서는 학생 150명분의 음식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지원을 받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운영되는 복지센터가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이 대부분 그 곳으로 이전하고 있어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조지아 주정부에 의해 501-C 비영리단체로 인가를 받은 21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만큼 올 가을학기엔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복음동산장로교회에 26년간 출석하며 집사로 활동중인 차현숙 대표는 수십년간 노인대학을 후원해 오고 있다. 차대표는 “예전부터 노인대학, 노인회, 노인아파트 등 노인들과 관련된 단체들에 고기 식자재를 전달해 오고 있다.현재 부모님은 모두 별세하셨지만 시어머니를 20년 모시고 어릴적에도 할머니 품에서 성장한 만큼 노인들을 대접하는 일에 익숙해 있다. 할 수 있는데까지 도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노인대학 학생들이 식사기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