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버스카운티서 19명 감염자 발생
백일해(Pertussis)에 감염된 사람들이 앨라배마 챔버스카운티 지역학교들에서 19명으로 증가했다고 AL.com이 앨라배마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앨라배마 보건부는 이달 초에 6명의 학생들이 백일해에 감염된 것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으로 이번 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감염자들은 현재 학생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포함됐으며 감염자들은 백일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가 일고 있다. 주보건부의 카렌 랜더스 박사는 “백일해 백신은 100%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보통 유아들은 출생 후 1년안에 여러번의 백일해 접종을 맞으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백신 주사를 추가로 맞는다. 의사들은 임신 여성들과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들에게 백일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백일해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생후 12개월이 안 지난 유아들이 특히 걸리기 쉽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병원 입원 치료 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랜더스 박사는 “아기들을 백일해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성인 보호자가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예비 어머니들이 임신 기간 동안 백신을 받기를 원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제 때에 맞춰 백일해 백신 주사를 받도록 권한다. 특히 어린 영유아 곁에 있는 어른들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접종을 받은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백신 접종이 추천되고 있다. 챔버스카운티에서 발생한 모든 백일해 환자들은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증상에서 호전되고 있다. 백일해 증상으로는 콧물과 발열, 기침 등이다. 만약 자녀가 백일해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앨라배마주보건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앨라배마주 보건부가 주민들에게 백일해(Pertussis)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