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6개주에선 150여건 접수돼
안전한 해외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는 영사콜센터가 지난한해 23만건의 해외 사건사고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영사콜 센터 상담건수는 2005년 6만건에서 2016년 현재 23만건 이상으로 약 4배 증가했으며, 주요 상담내용은 신속해외송금, 6개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긴급통역서비스, 국가별 맞춤형 로밍문자 서비스 등이다.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지난 27일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영사콜센터 이태현소장, 상담사 47명, 자원봉사자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여행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2016년 영사콜 센터 성과를 점검하고 신년 사업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영사콜센터는 2016년 발생한 여러 건의 대형 사건사고에서 다수의 한국 국민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 최종 1명의 안전이 확인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 여부를 파악하고 국내 가족들에게 안전함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6개(조지아, 앨러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지난해 영사콜 센터 사건사고 접수 및 상담건수는 150여건(여권분실 및 민원업무 제외)으로 주요 내용은 교통사고, 강도, 한국법률관련 고소, 강제추행, 실종 및 연락두절, 스토킹, 긴급송금 등이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의 부친이 미국에 거주하는 딸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 다음날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딸은 강제추방 대상자로 구치소에 머물고 있었다”면서 “이민세관국(ICE)에 접촉해 인도적 차원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구치소 머무는 소요기간이 3-4개월은 기본, 6-8개월 이상을 넘기기도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영사콜센터= +82-2-3210-0404, 웹사이트=0404.go.kr, 동남부6개주=404-295-2807)
인천공항에서 해외 안전여행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