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접수 5만건, 승인은 3만건 늘어나
새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변화도 변수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취업이민 신청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취업 영주권 문호의 경우 2017년 다시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승인받아야 하는 취업이민페티션(I-140) 접수는 지난 2016년 5만건, 승인은 3만건이나 급증해 이들 신청자들이 영주권 차례가 될 시기에는 문호가 다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2017년 4-5월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가 진척없이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7년 새해 취업이민 영주권 수속의 경우 신청자는 크게 증가하는데 비해 이민당국의 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영주권 쿼터는 14만개로 고정돼 있어 신청자들의 기다림의 고통과 함께 기각사태 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차기 내각 집권으로 새 행정부가 취업이민 심사를 까다롭게 시행할 경우 자동적으로 지연되면서 영주권 발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가 대폭 후퇴하지 않더라도 예전보다 처리속도가 느려질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한편 올 한해 2016년 회계연도에는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신청서는 12만 9000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11만건이 승인돼 그린카드가 발급됐다. 지난해에 비해 접수는 1만건 증가한 반면 승인은 7000건 감소해 새해 영주권 발급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