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테러 여파, 메트로 애틀랜타 경찰당국 보안 강화
유난히 테러와 각종 사고가 많았던 2016년이 저물고 2017년을 맞이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유혈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메트로 애틀랜타 각 경찰국들도 보안을 철저하게 강화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독일 수도인 베를린에서 트럭을 이용해 12명의 인명피해를 낸 테러 발생 후 연방정부는 연말연시 특히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모이는 장소, 교회 등에 특별 주의를 내렸다. 연방수사국(FBI)의 앤드류 에임스 대변인은 “미국 교회들을 대한 테러 발생에 철저한 경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국 대변인 측도 “애틀랜타시 경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새해 이브 축하 행사에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동남부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새해이브 행사인 ‘피치드롭’의 경우 이번에는 17만5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국 한 관계자는 “12시간 교대로 전 지역들을 철저하게 보안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AJC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애틀랜타 경찰국은 “모든 자원을 동원하며 공공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고 즐겁해 모든 주민들이 새해를 축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국 측은 새해 축하 모임에 나오려고 계획하는 주민들에게 자신의 소지품을 잘 챙기고 귀중품들을 차량에 놓아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리에타 광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해 맞이 볼드롭 행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마리에타 경찰국 측도 보안을 철저하게 강화할 예정이다. 마리에타 경찰국 관계자는 “마리에타에서 어떤 위협도 아직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밤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케이터시 경찰국은 DUI에 대해 주의령을 내리고 있다. 디케이터 경찰국의 제니퍼 로스 경관은 “음주한 후에는 반드시 택시나 마타를 탑승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