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사이드서 40에이커 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 추진
애틀랜타 벨트라인 옆에서 추진중인 40에이커 규모의 아파트, 타운홈, 오피스 빌딩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애틀랜타시의 웨스트사이드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최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풀턴카운티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개발업체 ‘텐스 스트리트 벤처(Tenth Street Ventures)’는 지난해 1060 도널드 리 할로웰 파크웨이에 소재한 15에이커가 넘는 부지를 약 2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동일 개발업체는 웨스트사이드 트레일 선상의 땅을 포함해 25에이커 이상의 부지를 더 확보하는 중이다.
이 개발업체는 애틀랜타 시당국의 경제개발국인 ‘인베스트 애틀랜타’로부터 25만달러의 개발을 위한 대출금을 최근 받았다. 대출 펀드의 출처는 벨트라인 세금특별지정구역(TAD)이다. 해당 프로젝트 계획안에 따르면 최대 2000유닛의 아파트와 타운홈, 및 50만스퀘어피트의 오피스와 커머셜 개발 등을 포함한다. 개발업체 텐스 스트리트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어번 오아시스 디벨롭먼트’와 ‘트윈 필러 캐피털’과 협력하고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90에이커 사옥 캠퍼스는 텐스 스트리트 프로젝트에서 불과 0.5마일 떨어진 곳에 소재하게 된다.
한편 애틀랜타 벨트라인 Inc.측이 마이크로소프트 신규 캠퍼스 옆에 31에이커가 넘는 땅을 매입한다. 애틀랜타 벨트라인 측이 이렇게 발빠른 ‘알박기’ 부지 구입을 하는 취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신사옥이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의 재개발이 활성화되면 부지,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저소득층 주민들이 설 곳을 잃고 외곽으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벨트라인 측은 애틀랜타시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주거지인 웨스트사이드에 대거 서민 주거용 부동산들을 지을 계획이다.
지난 달 18일 애틀랜타 벨트라인 측은 애틀랜타 시당국의 경제개발 부서인 ‘인베스트 애틀랜타’로부터 425 채플 로드의 부지 인수 계획을 승인받았다. 해당 부지에는 한때 채플 포리스트 아파트 단지가 있었으나 수백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 유닛은 지금은 해체 폭파되고 없다. 애틀랜타 벨트라인 측의 425 채플 로드 31에이커 부지 인수 절차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며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벨트라인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올해 1월 애틀랜타 벨트라인의 클라이드 히그스 CEO는 “황금 개발 부지를 컨트롤하는 것은 서민주택 유지 전략의 핵심이기 때문에 부지 구입에 있어서 향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면 애틀랜타 벨트라인 측이 발빠르게 마이크로소프트사 옆의 대규모 부지를 구입한 배경은 ‘서민주택 건설 용도’임을 명확하게 해 인근 저소득층 주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개발업체 텐스 스트리트 측이 재개발을 위해 확보한 부지.
웨스트사이드의 도널드 리 할로웰 파크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