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래펜스퍼거 상대로 지난 2일 소장 제출
지난달 24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서명을 거쳐 오는 7월1일 발효되는 SB202 부재자 투표 법안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
AAAJ 애틀랜타를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3개 지부는 연계된 프로보노 로펌과 협업해 지난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내무부 장관을 상대로 연방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본 고소장이 제기한 3가지 이슈는 △부재자 투표시 사용되는 드랍 박스 제한(갯수/시간) △부재자 투표 용지 신청시 신분증 제시 요건 △부재자 투표 기간 단축 및 우편 신청 과정 제한 등이다.
스테파니 조 AAAJ 애틀랜타지부 대표는 “SB202 법안은 아시안들이 부재자 투표를 이행시 권리가 상당히 침해되게 하고 있다”면서 “아시안들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모든 미국민들에 대한 공격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SB202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 용지의 드롭 박스는 조기 투표소 내부에만 감독하에 설치가 허용되며 조기 투표 마지막 나흘 간은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한 새로 제정된 법에 따르면 이제 조지아주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유권자들에게 음식이나 물을 주는 것이 금지된다. 해당 규정은 투표소 150피트 안에 적용되며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경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
제임스 우 대외 협력 부장은 “일전에는 사전 투표 장소가 아니어도 투표자들이 편한 시간에 투표용지를 드랍할 수 있었다. 하지만 SB202로 인해 이제는 드랍 박스가 사전 투표장에만 비치되고 투표 시간도 투표소가 열리는 시간에만 가능하는 등 시간과 장소에 대해 제한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송에는 AAAJ 지부들 이외에도 NAACP,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New Georgia Project 등 수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AAAJ 애틀랜타 지부가 연방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