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규탄...AAPI 단체들에 총 6만 달러 지원
US뱅크는 지난 6일 아시아계를 향한 편견과 폭력 행위를 퇴치하기 위해 AAPI(Asian American and Asian Pacific Islander) 단체들에 6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렉 커닝엄 다양성 부서 디렉터는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아시아 태평양 섬 주민들에 대한 혐오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은행은 AAPI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미국 내에서 편견과 폭력 행위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조금은 애틀랜타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시애틀 등지의 AAPI 단체에 배분된다. 수혜 단체는 애틀랜타의 팬 아시안 커뮤니티 센터, 샌프란 시스코의 아시아 태평양 유산 제단, 시애틀의 중국 정보 서비스 센터, 샌디에고의 퍼시픽 아트 콜리에이션, 샌 가브리엘의 아시아 청소년센터 등이다.
은행 CSR(사회 공헌 부서)담당자 레베카 도민스키는 “AAPI 커뮤니티 지원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을 결정한 미국 은행은 지난달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발생 이후 일어난 #STOP Asian Hate(아시안 증오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인식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US 뱅크.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