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된 뉴욕타임스(NYT)의 칼럼이 6억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기술 분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케빈 루스가 NYT 경제면에 쓴 ‘블록체인으로 이 칼럼을 구매하세요’란 제목의 칼럼이 56만 달러(약 6억3000만원)에 판매됐다. 경매 시작가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0.5개(약 100만원)였다.
루스는 해당 칼럼을 통해 “연예인, 운동선수, 예술가들만 NFT로 재미를 보느냐”면서 “기자들이라고 NFT 유행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라며 칼럼을 경매에 내놓았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의 여자친구인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가 만든 그림과 영상이 경매에서 580만달러(약 65억원)에 팔렸다. 또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15년 전 단어 5개로 쓴 최초 트윗이 경매에서 290만달러(약 33억원)에 팔렸다.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경기 동영상은 20만8000달러(2억36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NFT는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로 NFT마다 고유 값을 갖고 있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NFT가 적용된 디지털 파일은 마치 예술품처럼 ‘유일성’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서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