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행지에서 수요 부족해...여행 계획 미리 세워야
백신을 맞으면서 먼저 드는 생각은 여행을 어디 갈 것인가다. 하지만 작년에 팬데믹으로 못 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렌터카비가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고 지난 25일 CNN이 보도했다.
문제는 일부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렌터카가 사라지면서 발생했다.
작년 팬데믹으로 허츠, 엔터프라이즈 등은 심하게 타격을 입은 업계 중 하나다. 팬데믹 전부터 자동차 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에 자리를 위협 받았으며, 팬데믹이 닥친 후 여행객이 사라지며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고객도 사라졌다.
일부 업계는 파산신청을 하거나 준비해야 됐으며, 업계는 팬데믹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총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해야 했다.
한편 여행이 재개하면서 렌터카를 다시 사들이는 것도 문제다. 자금 부족, 바이러스라는 불확실성, 일부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 등이 그 이유다.
따라서 이제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봄방학을 맞아 밖에 나온 학생들을 위한 렌터카의 수는 극소수가 되며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게 되었다.
렌터카를 소개해주는 웹사이트인 오토 슬래시의 조나산 웨인버그 최고경영자는 “3월 중순 플로리다주 경우 주에 있는 20개의 공항 중 18곳에서 렌터카가 떨어졌다. 이런 현상은 아리조나의 피닉스와 하와이에서도 볼 수 있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에 500달러를 주고 렌터카를 빌려야하며 작년에는 5달러 주고 하와이에서 빌릴 수 있는 차가 이제는 3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웨인버그 최고경영자는 “여행을 준비하려면 국내 여행이라도 일찍부터 준비해야지 적당한 가격을 주고 렌터카를 빌릴 수 있을 것이며, 이런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렌터카 업체에 있는 주차장의 모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