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풍경 절경...누구나 무료 입장, 몽고메리 미술관도 추천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앨라배마주의 추천 행선지는? 우선 버밍행 보태니컬 가든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버밍햄 식물원은 1만2000종 이상의 식물들이 전시된 앨라배마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67.5에이커의 면적의 식물원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원예 도서관을 갖추고 있으며, 온실정원, 야생화 정원, 장미 정원, 남부식 정원, 전통 찻집(Tea house)이 위치한 일본식 정원 등 각각 특색있는 30개의 정원들이 있어 세계의 아름답고 진기한 꽃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삽화나 공예품, 조각품의 원작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수마일에 걸친 고요한 산책로는 자연과 함께 하면서 충분한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월등한 자연의 미를 지닌 버밍햄 식물원은 무료 입장이다. 주차도 무료로 할 수 있다. 버밍햄 식물원은 매일 새벽부터 해가 질때까지 주민들에게 오픈한다. 주소= 2612 Lane Park Road Birmingham, AL 35223 문의= www.bbgardens.org
우수에 젖어들기 제격인 가을, 앨라배마에서도 지성적인 문화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앨라배마에서 가장 오래된 파인아트 뮤지엄인 몽고메리 미술관도 추천 장소이다. 몽고메리 파인아트 미술관은 지난 1930년에 설립됐다. 이 미술관은 폐교된 학교건물에서 시작, 1959년 다운타운에 소재한 몽고메리 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그 학교 건물을 사용했다. 1980년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후원자들은 미술관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공간이 필요함에 뜻을 같이하고 더 넓은 공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1988년 9월 미술관은 윈튼 블라운트 컬처럴 파크(Wynton M. Blount Cultural Park.)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미술관 전시물의 초석이 되고 있는 영구 콜렉션은 블라운트 콜렉션(Blount Collection)이다. 이는 잘 알려진 지역 사업가이자 박애주의자인 윈튼 블라운트씨(Winton Blount)가 기증한 41개의 그림들이다. 이 콜렉션은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등 뛰어난 미국 미술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과거 200년 동안 빛나는 미술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몽고메리 파인아트 미술관은 또한 렘브란트(Rembrandt), 케인리토(Caneletto), Goya(고야) 등 뛰어난 유럽 화가들의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앤 골드웨이트(Anne Goldthwaite), 월터 앤더슨(Walter Anderson) 등 미국 남부출신 화가들의 작품도 몽고메리 미술관의 자랑이다. 미술관 주소 One Museum Dr., Montgomery, Alabama 웹사이트=mmfa.org
버밍햄 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