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서 옐렌, 파월 경제 상황에 조심스런 낙관
팬데믹 피해 구제 위해 “추가 경기 부양 필요” 주장
23일 연방하원 재무 위원회 보고를 위해 첫 회동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방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인플레이션을 막고 지속적인 돈풀기로 경기를 부양하는데 중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파월 의장과 옐런 장관은 “지금은 5조달러 이상 풀린 자금 때문에 물가급등을 지나치게 우려할 때가 아니라 아직도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은 돈을 풀어야 할 때”라는 입장을 보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바이든 패키지 1조 9000억달러를 포함해 5조 달러 이상 풀린 엄청난 자금 때문에 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연준은 물가를 잡을 여러 방법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특히 “물가가 오를 수 있으나 큰폭은 아니며 장기적이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임후 처음으로 같은 하원 재무위원회에 보고한 옐런 재무장관도 “지금은 물가급등을 걱정하기 보다는 더많은 부양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1조 9000억달러 집행에 이어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경기부양책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내비쳤다. 옐런 장관은 현 행정부의 1조 9000억달러 3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켜준 것에 대해 연방의회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미국인들은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다시 완전히 정상적인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내년에는 완전 고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 측은 현재 소비자 물가가 목표치인 2% 인상을 밑도는 2월에 1.7%에 그쳤으며 4월부터 6월까지 2.9%까지 급등할 수 있으나 올 하반기에는 다시 2.5%로 내려가는 등 일시적인 현상으로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2024년에나 제로금리에서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넷 옐런 연방재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