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제품 1분기 판매 23% 증가, 전국 15-20% 미용실 폐쇄
팬데믹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자기 관리 방법도 달라졌다.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의 외모이다. 일부 주민들은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머리가 길어졌거나 염색을 중단하고 일부 주민들은 은발 머리를 고집하게 됐다. 미드타운에 거주하는 키와힐 씨는 본인의 시그니처 짧은 숏커트 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주당 100달러를 소비하곤 했다. 그뿐 아니라 머리, 눈썹, 손톱, 속눈썹 관리를 위해 매주 미용실 가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은색 단발머리를 갖고 있다. 드라마 교사인 41세 팍커씨 또한 3주마다 이발관을 방문했지만 이제 그는 온라인에서 30달러 미용 가위를 구입해 거울 두 개를 배치해 놓고 정원으로 나가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키와힐 씨와 파커씨는 팬데믹을 겪는 대부분 주민들의 예이다. 코로나 전염병 발생과 더불어 격리 생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머리의 색상을 포기하고 면도를 중단하면서 자연적인 스타일로 돌아갔다.
조지아에서 미용실, 이발관, 타투와 팔러 숍은 작년 4월 안전조치와 함께 전국에서 최초로 영업이 허락됐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 미용 협회에 따르면 팬데믹의 결과로 전국의 미용실 중 약 15~20 %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헤어 컬러링 제품의 매출은 작년에 비해 1 분기에 23% 증가했다. 많은 미용실과 스파 폐쇄와 함께 스킨케어 및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누, 로션, 향수, 헤어 제품, 양초 및 기타 미용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헬렌 오브 트로이는 자사의 미용 부문이 작년 11 월 30 일로 종료된 분기 동안 56%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미용실을 찾는 대신 고가의 헤어 제품들을 구입한다. 실제로 500달러 상당의 헤어 기기들이 현재 동이 난 상태이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라이크 더 리버 살롱의 나자 아지즈 운영주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샴푸, 컨디셔너 및 기타 제품이 포함된 '자가 격리 중 혼자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바이벌 헤어 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아지즈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집에서 직접 머리를 감고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보여주었으며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비디오 상담을 시작했다. 그녀는 실제로 온라인으로 130달러의 헤어 키트를 현재까지 약 500 개 팔았다고 밝혔다. 뷰티 상점을 운영하는 에이미 씨는 "이제 정상 운영에 가깝게 됨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객은 접촉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방문하기 전에 줌 상담을 받는 것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샐프 헤어 관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