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외에도 새로운 회사들 투자 계속
민주당 환경 정책에 편승해 탄탄대로 전망
조지아의 태양광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지난 5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약 2000개의 주거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설을 보유한 조지아는 전국에서 태양광 산업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주 중 하나이다. 조지아의 태양광 산업 관련 일자리 수는 2018년에 비해 2019년에 약 30% 증가했으며,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이하 SEIA)는 매년 태양광 일자리 증가 통계에서 조지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런 조지아 주의 태양광 산업 발전에는 한국 기업도 일조했다.
환화큐셀 경우 2019년 9월경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모듈 1.7GW 수준의 태양광 공장을 준공했다. 조지아 북쪽인 휫필드카운티 달턴시에 오픈한 한화큐셀 태양광 공장은 서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공장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1.7GW는 전력량은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는 한화큐셀 외에도 조지아에서 나오는 전기량의 약 3%가 태양광 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 수치는 해마다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말에는 태양광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700 MW 이상의 추가 전력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700 MW의 추가 전력에는 미첼 카운티에 들어설 예정인 독일 회사 RWE 리뉴워벌스와 휴스턴 카운티에 들어설 예정이고 석유회사로 널리 알려진 로열 더치 쉘이 있다. 특히 로열 더치 쉘의 5500만 투자로 만들어질 태양광 회사는 68MW의 전력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약 1100개의 주택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대선과 조지아주 연방상원 결선 결과도 조지아주 태양광 산업 발전에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에 지구 온난화의 위험에 대비하며 에너지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으며, 그를 지지해 국회에서 법안을 입법해 통과시키는 신규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들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태양광 산업 등에 관련 인베스코 솔라 ETF와 선런 등의 관련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올라갔다
한화 큐셀 조지아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