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24시간 내 12 명 총격 부상
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주말 24시간 동안 최소 12 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첫 번째 사건은 2월 28일 오전 5시 30 분경 그랜트 파크 주유소에서 비번 중인 조지아주 순찰 대원에 의해 칼을 든 남성이 총에 맞은 일이다. 용의자가 주유소 매장 안에서 고객을 공격한 것이 발단으로 순찰 대원은 용의자에게 칼을 내려놓으라고 했지만 용의자가 거부하고 버티자, 순찰 대원이 용의자를 총으로 쐈다. 용의자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두 번째 사건은 같은 날 오전 2시경 발생했다. 애틀랜타 남서부의 행크 에런 드라이브에서 총상을 입은 여성이 발견됐다. 이 사건과 관련돼 다른 두 사람도 총상을 입고 직접 병원에 갔으며 경찰은 마약 거래 중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 총격 사건은 벅헤드 지역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다. 언쟁으로 야기된 이 사건으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안정적인 상태이며 용의자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네 번째 총격 사건은 애틀랜타 북서부의 블루 플레임 라운지 외부에서 발생했다. 새벽 4시 30분경 차 한 대가 지나가면서 차 안의 탑승자가 총을 쐈으며 3명의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 역시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다섯 번째 총격 사건은 애틀랜타 남서부의 오클랜드 시티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웃들은 오전 6시 45 분경 수십 건의 총성에 의해 잠에서 깼다고 전했다. 주택 안으로 총이 발사되면서 피해자 3명이 총에 맞았고 이 중 한 명은 위험한 상태이다. 27일 밤 에지우드시 레이놀스 타운에서는 1명이 총격으로 인해 숨졌다. 차를 둘러싼 언쟁이 총격의 발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각종 강력 범죄 사건들로 인해 시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애틀랜타시에서 발생한 살인 건수는 전년 대비 33%나 증가했다.
체로키카운티 용의자 수색으로 3시간 도로 폐쇄
지난 달 28일 오후 체로키카운티 경찰은 앨라배마주에서 강력 범죄로 수배중인 2명의 용의자를 헬리콥터를 동원하고 고속도로를 3시간 동안 폐쇄한 끝에 결국 체포했다. 체로키 경찰에 의해 차량 검문을 당한 수배중인 용의자들이 인근 숲으로 도망치면서 대규모 추격전이 시작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체포되기 전에 특수기동대 소속 수사관에 의해 총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은 다치지 않았다.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오후 3시 30분경 고속도로 5번 하웰 브리지 도로에서 이스트 체로키 드라이브까지 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용의자 2명은 제프리 대너(30)와 윌리엄 커클랜드(27)이다.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사진 채널 2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