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 이상 누구나 혜택 가능, 대학별 요구 서류 꼼곰히 점검
미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학비 부담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 보조 시스템을 통해 영주권자 이상이면 누구나 학자금 보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상위권 사립 대학들은 가정 분담금을 제외한 재정 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거의 90-100%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무상 보조금 학비 지원은 크게 그랜트, 융자, 장학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상 보조금인 그랜트는 학비 지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펠그랜트가 대표적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학비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급 규모는 연 100달러에서 최대 5920달러이다. 또한 펠그랜트를 받는 학생들 중에서 고등학교 우수 졸업자들에게 연방 정부가 주는 ACG가 있으며 대입 신입생에게는 최대 750달러, 2학년 학생에게는 최대 1300달러까지 지급한다. 펠그랜트를 받는 학생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과학 및 수학을 전공하는 3, 4학년 학생들에게는 최고 4000달러까지 제공하는 SMART도 있다. 이외에도 거주하는 주에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보조해 주는 그랜트(State Grant)도 있으며 버지니아주 그랜트는 최대 1만달러, 뉴욕은 5000달러, 뉴저지주는 최고 1만718달러까지 제공된다.
융자의 경우 FAFSA를 신청후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어지는 보조성 스태포드론이 대표적이다. 이자율은 낮고 학생이 재학중 발생하는 모든 이자를 연방정부에서 대신 갚아주어서 학생이 졸업후 6개월 후부터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교 1학년은 최대 3500달러, 2학년 4500달러, 그리고 3, 4학년에는 매년 5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반면 비보조성 스태포드론은 FAFSA를 신청후 연방 재정 보조 수혜 자격을 인정 받기만 하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나 융자를 받은 후 발생하는 이자는 학생이 대학 재학중이라도 갚아야 한다.
워크 스터디 재정 보조의 경우 학부 또는 대학원생이 캠퍼스 안팎에서 일하며 학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 도서관, 비영리 단체, 공공기관 일을 할 수 있으며 연방 최저 임금을 기준으로 매달 지급 받는다.
재정 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 검토와 최적화된 제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재정 보조를 일종에 재테크라 일컫는 이유는 가정 분담금(EFC)를 제외한 재정 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서 대학이 얼마나 재정 보조 지원을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EFC가 낮을수록 대학의 재정 보조 지원 비율이 높을수록 재정 보조를 많이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EFC를 낮출 수 있는 재정 설계는 필수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재정 보조 신청시 주의 사항들은 무엇을까?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곰히 점검해 챙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재정 보조를 제대로 받으려면 관련 진행 절차를 이해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무조건 수입이 적다고 많은 재정 보조를 받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만약 가정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경우에는 어떻게 대학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지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생활이 어렵다고 타인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면 그 도움을 받은 부분도 수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재정 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적화된 제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