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60-85%이 기준
6월65%, 겨울85% 도달 예측
Covid-19 전염병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마침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신규 양성 사례와 입원, 사망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백신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집단 면역(Herd Immunity)은 충분한 사람들이 체내에 면역력이 형성돼 더 이상 인구를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통제예방센터(CDC)는 이미 지난 2020년 말까지 미국에서 8300만 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인구를 통해 전염되지 않도록, 즉 코로나19 집단 면역 기준에 도달하는 목표 수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미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이전에 감염되어 자연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실제로는 공식 집계에서 나타나는 것보다 자연 면역력을 형성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것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대로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면 오는 6월경에는 자연면역과 백신 접종을 병행, 집단면역에 근접할 수 있다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6600만 개 이상의 백신이 투여되었다. 그 의미는 미국 인구의 약 8%가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뜻이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미국에서 오는 6월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카스데빌 전염병 전문학자는 "전체 인구의 60-85%가 면역력이 생기면 집단 면역체계가 형성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여름까지 집단 면역이 65%에 도달하며 겨울에는 8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모리대의 머레이 전염병 박사 또한 "지금 개발된 백신으로 신규 변종 바이러스들을 막지 못하는 예외적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올해 하반기에는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가을에는 지금 시행되고 있는 규제들이 모두 풀릴 수 있으며 인구의 70%에게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레이 박사는 "올해 가을은 마스크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단풍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면역 도달 예상표 <사진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