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6만명 이민자에게 영향 끼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자에 관한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정한 미국인 가족이면서도 영주권 신청자의 입국 제한이 풀렸다고 지난 24일 NPR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이 온 후 일자리를 잃게 된 미국 국민들을 보호한다는 이유 아래 미국인의 가족이면서도 미국 밖에서 사는 영주권 신청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미국 시민권자들이 배우자나 자녀를 데려오는 것을 막지는 않았으나 영주권 신청자의 입국을 막았다.
하지만 24일 이 행정명령을 뒤집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되었다. 대신 해당 행정명령은 합법적 이민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가족이 서로를 못 보게 하며 되려 국익에 해를 끼쳤다”라고 행정명령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원래 오는 3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민 정책 연구소는 행정명령 폐지가 약 66만 명의 이민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USCIS.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