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급 힘입어 2분기 경제 성장률 8% 예상
올해 7만개, 내년에는 1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
조지아주 경제가 올해 봄 다시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지아주립대(GSU) 경제 전망센터의 25일 리포트가 전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리포트는 “많은 조지아 주민들이 백신 주사를 접종 받으면서 이번 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하강했던 조지아 경제가 다시 급상승(Surge)할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은 내년에나 되어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SU 경제 전망센터의 라지브 다완 소장은 “오는 3월 31일로 종료되는 이번 분기의 경제 성장률은 3.2%로 선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간 경제 성장률은 그보다 2배 이상인 8%로 팬데믹 이전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개최된 분기별 조지아 경제전망 리포트 발표 컨퍼런스에서 다완 소장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억눌렸던 행동 양식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느끼면서 지출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조지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코로나 백신 보급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올해 후반기에는 보다 온건한 속도로 경제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완 소장은 “오는 2022년 초까지 조지아 경제의 완전한 회복은 백신 보급의 속도와 백신 효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조지아주는 6만8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내년에는 10만개의 고용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지아서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 중 대다수인 75% 이상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산업에 따라서 일부 업종들은 계속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스토랑과 같이 업종 특성상 고객과의 대면 접촉이 필수인 비즈니스들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조지아주에서는 총 2만5447건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케이스가 처리됐다.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이 수치는 앞선 주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여전히 식품과 숙박산업 서비스 부문에서 새로 발생한 정리해고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새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일각에서는 그만큼 심각한 인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GSU 센터 컨퍼런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대규모 경기부양 자금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정도로 경기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취지가 아니며 말 그대로 미국의 가족들을 구제하는 것(Relief)”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까지 조지아주 경제의 완전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조지아주 사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