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운동 약 1800명 동참
한인 커뮤니티가 귀넷 카운티 한글 투표 용지 채택 청원에 발벗고 나섰다.
박상수, 심만수, 윤정오, 조태호, 데레사 김, 지수예, 브라이언 김 등은 지난 23일 귀넷 법원 청사에서 열린 귀넷 의장 주재 커미셔너 회의에 참석했으며 김진하, 김백규 회장도 회의에는 불참했으나 상기 인사들과 회동해 본 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커미셔너 회의는 선거가 아닌 부동산 구획 재조정과 관련된 것이었으나 시민 발언 시간에는 어떤 주제라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시니어들은 늦은 밤까지 방청석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한글 투표 용지 채택과 관련해 단상에서의 공식적인 발언 기회는 놓친 것으로 귀넷정부 관계자 및 커미셔너들을 통해 확인됐으며, 대신 회의후 해당 청원에 대해 커미셔녀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원은 3월2일 열리는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발언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개시된 이번 서명 운동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AARC/대표 지수예)가 진행한 189명의 서명을 포함해 최근까지 약 1800여명이 동참했으며 총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AAAJ 애틀랜타지부는 조만간 디캡 커미셔너들과 귀넷 커미셔너들이 회동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이미 디캡 카운티가 이룬 샘플 한글 투표 용지 비치와 관련해 데이터, 사례, 채택 절차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귀넷 커미셔너들과 한글 투표 용지 채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