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법원, '검사들 세금 납부 기록 확인할 수 있다'
작년에 큰 이슈로 떠올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납부 기록이 공개될 수 있다고 지난 22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동일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납부 기록을 뉴욕의 검사들이 열람할 수 없게 해달라는 트럼프 변호사들의 의견을 기각했다.
작년 9월 27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던 해인 2016년에 연방 소득세를 750달러만 냈다고 주장하며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업이 전체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하면서 내야 하는 세금을 최소화했다”라며 “2008년에는 최소 4억 349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지만 세무보고에는 474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뉴욕타임스의 주장이 “가짜 뉴스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며 연방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지금까지 보류했다.
탈루 의혹이 사실로 들어나면 이전 세금을 추가로 납부할 수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속했던 2024년 대통령 재출마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