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정상화 예측, 마스크 착용은 내년까지 이어질 듯
전례 없는 팬데믹이 1년 남짓 지속되는 가운데 언제까지 마스크 착용을 해야할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난 21일 "미국인들은 올해 말까지는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2022 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우치 박사는 전국적으로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지켜온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오는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서 정상화가 될 것이라는 파우치 박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두웠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올해 말에는 상당한 수준의 정상생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동부 시간 기준으로 발표된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규 데이터에 따르면, 21일 5만 6000 건 이상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 사례가 집계되었으며 하루 전에는 총 7만1000 건이 집계됐다. 이 수치는 올해 초에 기록을 세운 최고 정점 수준에서는 급격히 감소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늦여름과 초가을의 수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존스 홉킨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국적으로 1200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집계됐으며 22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해 숨진 사망자는 총 50만 명에 이르렀다. 코로나 환자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바이러스로 인한 전국 병원 입원 건수는 21일 기준으로 5만 6159 건으로 전월 대비 53% 이상 감소했다. 또한 21일 기준 현재 미국 인구의 13% 이상이 최소 1 회 백신을 투여받았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 <사진-ABC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