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및 7개 여행사 지난 19일부터 도입
델타 항공 및 7개의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컨택트 트레이싱(접촉자 추적 조사)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컨택트 트레이싱은 공중보건부에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바이러스 확산시 인근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은 작년 12월 15일부터 컨택트 트레이싱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알래스카 항공, 아메리칸 항공, 하와이안 항공, 제트 블루 에어웨이, 사우스웨스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이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컨택트 트레이싱 도입으로 해외 입국자들은 의무적이 아닌 자율적으로 항공사에게 성함,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미국내 거주지를 항공사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의심될 시 연방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이하 HHS)로부터 해당 사항에 대해서 통보를 받는다.
HHS는 기존에 2월 초부터 항공사들에게 컨택트 트레이싱을 도입하라고 했지만, 항공사들은 시스템을 설립할 재정이 없다고 반박해 왔었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을 대변하는 그룹인 미국을 위한 항공사들(Airlines for America)의 니콜라스 E 칼리오 최고경영자는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국제 여행의 제한이 해제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델타 여객기.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