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불구 지난해 총 388억불 성과로 선방
조지아주 해외 수출이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최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조지아주의 해외 수출은 총 388억달러 어치로 앞선 해의 전국 12위에서 10위로 2계단 상승하며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아직 활짝 웃기에는 이르다. 팬데믹발 셧다운으로 인해 조지아주의 지난해 해외 수출은 많은 미국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감소했다. 또한 조지아주는 여전히 해외 수출보다 해외 수입이 훨씬 더 많아 무역 적자 지역이며 조지아주 해외 수출의 약 90%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고용은 38만9000개로 1년전 40만3000개보다 줄어든 상태이다. 이러한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지아주 해외 수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선방한 것은 연말 수출의 회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를 통한 해외 수출은 지난 해 마지막 분기, 즉 10월부터 12월까지 앞선 달보다 17%나 증가했다.
조지아 항만청(GPA)에 따르면 새해 1월 들어서도 수출은 다시 증가했다. 한정된 국내 시장을 넘어서 미국 기업들을 위한 해외 시장 개척, 즉 제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저변 수요의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은 경제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제조업은 통상 평균 근로자 임금보다 더 높은 월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보이지 않는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지아 경제개발국(GDoED) 국제 무역부의 매리 워터스 차관은 “해외 수출은 올해에는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워터스 차관은 “팬데믹이 전세계와 미국을 강타한 지난 2020년에 전국적으로 해외 수출은 14.4% 감소했다. 그러나 조지아주의 하락 분은 전국 하락폭의 절반보다도 적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지난해 해외 수출 하락율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양호했던 것은 해외 수출 품목의 다변화에 기인하고 있다. 워터스 차관은 “우리는 바구니가 떨어져서 그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모든 계란들이 한꺼번에 깨져버릴 상황을 대비해 여러 바구니에 계란을 분산해서 넣었다”고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조지아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다른 산업에 비해 영향을 덜 받은 특정 제조업, 예를 들면 우주 항공 산업이나 제지, 목재, 자동차와 농업 부문의 해외 수출 실적이 양호했다. 농업의 경우 조지아 해외 수출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지난해에는 닭고기와 목화, 땅콩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큰 타격을 받은 오일과 개스 산업 분야가 조지아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지난해 해외 수출 선방의 한 요인이다. 또한 일부 국가들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 조지아주의 해외 수출이 늘기도 했다. 대표적인 국가는 차량과 항공기 수출이 늘어난 독일 및 농산품 수출이 늘어난 중국이다.
사바나 입항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