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지원금 대부분 방역 용품 구입에 사용…대면 수업 대응 일환
앨라배마 주정부 관계자들이 더 많은 아이들을 교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연방 지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대면 수업을 고려해 더 많은 개인 보호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버비오 스쿨 오프닝 트래커에 따르면 대부분의 앨라배마 학교는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학부모/학생에게 대면/온라인 수업의 선택권을 제공해 왔다. 2월 기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거나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주 학생은 75%로 추산된다. 일부 주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언제나 철저히 준수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학습 능력 회복을 위해 대면 수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빌에 인접한 작은 지역구인 사랄랜드는 지난 8월 주에서 처음으로 대면 학습을 재개했다. 이 지역의 학교들은 PPE와 위생 용품 구입 예산에 10만 달러를 책정했다. 지역 학군으로 배정된 35만 3천 달러의 연방 기금 중 1/3가량을 관련 비용으로 쓰게 된 것이다. 이 학군 관계자는 “대면 학습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K-12 학교는 총 4억 1100만 달러의 연방 코로나 바이러스 구제 지원을 받았다. 초기 배정된 1억 7천만 달러는 PPE와 같은 건강 관련 서비스/용품 지출에 사용해야 한다. 모든 구호 지원 중 가장 큰 화두는 초중등 학교 긴급 구호 기금(ESSER)이다. 앨라배마 학교들은 1억 9600만 달러를 나누었고 각 구역은 가난하게 사는 학생 수에 비례해 할당됐다. 이 돈은 노트북, 개인보호장비, 추가 직원 급여 등 광범위한 활동과 항목에 쓸 수 있다.
주 학교들은 오는 3월 2021-22학년을 앞두고 ESSER II 기금 9억 달러를 신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금을 지원받게 되는 학교들은 교실 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장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일부 학교들은 교실 내 공기 청정기를 배치하거나 기존의 공기 필터를 새로 개량하는 것에 자금을 지출할 전망이다.
앨라배마 한 학교의 학생들이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w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