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보세력의 5만불 주장과 달라...결국 연방의회가 결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 1만 달러 탕감은 허용해도 5만 달러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8일 AP뉴스가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은 5만 달러 대출 탕감을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 다른 노선을 걷는 것이다.
연방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1만 달러 탕감시 약 1500만명이 학자금 대출을 납부할 필요가 없어지며, 5만 달러 탕감시 약 3600만명이 학자금 대출 납부에서 벗어난다.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은 5만 달러 학자금 대출 탕감이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연구 자료에 따르면 5만 달러 학자금 대출 탕감 제안은 중상층의 대학원 학위 소지자 및 비싼 대학교를 다닌 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의 학자금도 모두 탕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의회에 학자금 대출 탕감 문제에 대해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은 약 160만명이 있으며, 총 금액은 660억이다. 하지만 2019년에 졸업한 조지아 대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받은 학자금 대출은 약 2만 8000 달러여서 5만 달러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통과되면 많은 사람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는 것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