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3월말에서 3개월 추가 연기 조치
바이든 행정부가 주택 모기지 상환 유예와 차압 중지를 6월 30일까지 추가 연장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기지 상환이 어려운 주택소유주들은 최대 6개월 동안 추가 지불유예를 허용받을 수 있게 주택 차압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 맞춰 주택 모기지를 제때에 내지 못하고 있는 주택소유주들을 돕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주택 모기지와 관련된 두 가지 추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첫째 주택차압을 연방차원에서 중지해온 모라토리엄 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1월말 종료되던 차압중지령을 3월말로 연장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6월말로 더 연기시켰다.
둘째 주택소유주들이 6월말까지 최대 6개월간 모기지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게 추가 허용한다고 밝혔다. 매달 납부해야 하는 주택 모기지 상환금을 제때에 낼수 없는 주택소유주들은 정부 보증 모기지일 경우 모기지 회사에 3개월 단위로 상환유예를 신청할 수 있는데 상환 유예 조치는 오는3월말 종료할 예정이었다가 이번에 6월 30일까지 연장된 것이다
미국내 주택 모기지 가운데 75%는 정부에서 보장한 모기지들이어서 대부분 이번 조치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정부 모기지 회사들은 현재 90만 7000건이나 상환을 유예해 주고 있다. 이들 중 30%는 3월말에 만료되는데 6월말까지 추가 연장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미 전역에서 100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실직이나 사업적 어려움 등의 경제적 이유로 모기지 상환을 연체하고 있고, 세입자 5명 중 최소 1명이 렌트 지불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디맥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