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 17일 백신 일정 전면 취소…귀넷 “상황 지켜볼 것”
미 전역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혹독한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적인 한파로 인해 전국 많은 지역의 백신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16일 “이번 주 초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던 코로나 백신이 악천후로 인해 지연됐다”며 “현재 많은 백신 제공 업체가 배송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기존 일정 보다 백신 반출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백신 유통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보건당국은 백신 제공 업체들에게 날씨가 풀려 수송 조건이 허락되는 대로 즉시 출고해 인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디캡 카운티 보건 위원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얼어붙은 겨울 날씨가 미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주 예정돼 있던 백신 접종은 모두 연기될 것이며 안전하게 공급망을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운티는 도라빌과 스톤크레스트에 있는 접종 장소에서 17일 예정돼 있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전면 취소하고 일정 재조정에 나섰다.
귀넷, 뉴턴, 록데일 보건부 차든 와스딘은 아직 접종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궂어진 날씨에 전국 많은 지역에서 백신 유통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앨라배마, 플로리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테네시, 텍사스, 조지아 18개 주 등이 날씨로 인한 백신 지연 사태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