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네농장 각종 과일, 꽃나무 판매...100% 유기농 유정란, 오골계도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애슨즈로 향하는 GA-316 도로 약 35분 거리 와인더 지역에 위치한 민기네장(대표 이준일)에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0% 유기농으로 키운 유정란, 오골계를 구입하기 위한 것이다.
1더즌(12개)이 4달러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농장 전체 7.5에이커중 5에이커를 차지하고 있는 공간에 닭 300마리가 방목으로 자연속에서 키워지고 있다.
이준일 대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달걀들은 한판에 들어간 달걀 크기들이 모두 균일하고 비린내도 나지만 우리 유정란은 비린내 없이 맛도 좋고 닭의 운동량에 따라 달걀 크기들도 모두 달라 맛과 건강을 모두 살렸다”면서 “한국 옛날 시골식으로 키우기 때문에 사료 보충후 대부분 풀과 땅속 벌레들을 먹어 장에 약도 덜 치게 된다. 한달 보름간 냉장고에 보관해도 맛이 변하지 않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민기네농장에서는 유정란, 오골계 이외에도 감, 대추, 매실, 한국배 묘목과 함께 최근에는 목련, 무궁화, 벚꽃, 단풍, 개나리, 장미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상품들은 모두 화분에 담긴 묘목들로 구성돼 있다. 감, 대추 묘목들은 개당 40-50달러의 고가 상품중 하나이며 장미의 경우 개당 15-25달러, 희귀종은 50달러에 판매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 동백꽃 묘목 및 꾸지뽕 묘목이 입하돼 지역민들부터 구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일 대표는 “동백꽃은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입하된 상품은 전라도 동백섬에서 자라는 동백꽃 묘목이다. 초겨울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며 연중 이파리도 파랗고 5-6년 지나면 높이가 성인처럼큼 자라기 때문에 울타리도 될 수 있다”면서 “빨간색 꽃은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데 미국에서 판매되는 동백꽃에 비해 모양, 크기,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 한국 상품이 훨씬 좋다. 뒷마당에 핀 한국의 빨간 동백꽃 보며 코로나 블루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일 대표는 “일반 마트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묘목들의 경우 대부분 제조회사명이 기재된 상표를 부착하지 않은 '무족보'들이다. 하지만 우리 농장에서는 명품 묘목들만 취급한다”면서 “한인타운에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말엔 가족단위로 도시락을 챙겨 피크닉처럼 방문하기도 한다. 묘목을 구입하면서 동시에 자녀들에게 농장의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체험을 안겨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기네 농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목록을 살펴보면 왕 단감, 넙적단감, 대봉연시, 하나단감, 세이조 홍시) 대추(왕대추, 꿀대추), 후지사과, 신고배, 한국배, 목골배, 청매실, 홍매실, 살구, 자두, 밤, 천도 복숭아, 백도, 황도, 체리, 앵두, 석류, 모과, 유자, 왕대나무, 한국뽕, 꾸찌뽕, 참죽(가죽)나무, 두릎 나무, 아로나아(킹스베리), 한국포도, 각종 베리나무, 은행나무, 산유화, 무화과, 치자, 오미자, 구기자,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탱자, 산초, 엄나무, 어성초, 삼백초, 신선초, 구절초, 둥굴레, 당귀, 방풍, 머위, 삼채, 각종 취나물(곰취) 등이다. (문의=770-725-0437)
민기네 농장의 이준일 대표가 한국 동백꽃 및 꾸지뽕 묘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