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지난달 26일부터 검사 및 7일간 자가격리
델타 항공, 4월 30일까지 중간 좌석 비워두기 연장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강경 대응이 국내 여행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난 8일 CNN이 보도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HBO에서 방영 중인 악시오스(Axios)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내 여행하기 전 코로나 음성 테스트 의무화를 받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CDC가 국제선으로 미국에 오려는 승객의 코로나 검사 결과 의무화를 지시했는데 한달이 채 되지도 않고 국내선에도 이 같은 명령을 도입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현재 국제선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미국 시민이래도 모두 이륙 1-3일 전에 받은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서를 공항에서 제시해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도착 후 7일 동안 따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비행 중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를 물어볼 수 있어서 코로나 테스트 결과를 계속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CDC의 로쉘 왈렌스키 디렉터는 “국내 여행에서 코로나 음성 테스트를 의무화하는 것은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을 위한 항공사들(Airlines for America, A4A)은 백악관에 편지를 보내며 “과학적으로도 기내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낮다는 것이 입증 되었는데 굳이 국내 항공 여행까지 테스트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기내에서 중간 좌석 비워두기를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27일 주마다 별도로 있는 입국 제한 목록에서 오하이오주는 조지아주를 제외했다. 이전까지 조지아주에서 오하이오주로 갔을 때는 14일 자가격리가 권장됐다.
델타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