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시니어 향한 백신 배포 현황 신경 안써
"전화해도 안 받고 예약 취소되는 상황도 있어"
CVS, 월그린스, 월마트, 병원 등 주 정부 외에도 각종 기업에서 힘을 쏟으며 전국적인 백신 접종에 조금씩 속도가 붙고 있다고 지난 25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동일 CVS는 전국에 있는 모든 너싱홈 중 8000개의 주민과 간병인에게 백신을 주사를 실시했다고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단계별로 백신 접종 대상자 우선순위를 나눴을 때 1단계의 첫번째 단계로 지정된 응급환자들 및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의 접종이 조금씩 끝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CVS는 “2월 중순까지 전국에 있는 4만 개의 요양원의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을 맞고 4주 후에 맞게 된다”라고 말했다. 3월까지는 백신 무장이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요양원 및 각종 시니어 센터의 백신 접종이 생각보다 느려져 CVS의 말이 현실화 되기 어려우며, 주들이 백신 접종 대상자들을 늘리면서 접종이 꼭 필요한 일부 시니어들이 백신을 못 받고 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우려는 로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의료 서비스로 유명한 한인 비즈니스 러빙핸즈 시니어 센터측은 “뉴스에서는 백신 주사를 실시한다고 했는데 그런 말은 금시초문이다. 아직 일부 직원들과 시니어들이 백신을 접종 받지 못했으며 따로 예약을 통해 주사 받고 있다”라며 조지아 주 정부나 정부에게 지원을 받은 기업이 주체적으로 시니어 센터를 돕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러빙핸즈 시니어 센터는 “조만간 단체 백신 접종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라며 시니어들의 건강과 시니어를 돌보는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둘루스 거주 한 시니어는 뉴스에서 나오는 백신 공급 상황을 믿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에서는 몇 백만개의 백신이 공급 되었고 노약자들을 위해 먼저 백신이 공급된다고 말하지만 개인으로 따지면 다 헛소리다”라며 “접종 문의를 위해 전화를 걸면 제대로 된 대답을 못 듣는 경우도 많고 백신이 떨어져 어렵게 잡은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결국 살기 위해선 혼자 백신을 맞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 시니어가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