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팀 구성 운영…웹사이트, 이메일 문의 가능
지난 11일 PPP 신청 신호탄을 쐈던 한인 은행들이 2차 PPP 론 접수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은 “지난 1차 때에 비해 30% 정도 문의/신청이 진행되고 있다”며 “은행은 좀 더 원활한 접수를 위해 특별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어 지난번 보다 훨씬 수월하게 접수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공식 웹사이트(https://www.metrocitybank.bank/lending/second-sba-paycheck-protection-program)에 2차 PPP 프로그램의 신청을 위한 조건, 구비서류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제일 IC 은행(행장 김동욱)도 지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권오훈 부장은 “지난 1차 때 900건 정도를 처리했는데 25일 기준 360건의 2차 신청을 받았다”며 “기존 고객도 많지만 신규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제일 IC 은행은 온라인 신청 플랫폼을 운영하지 않고 은행 접수만 받고 있다.
프라미스원은행(이사장 조상진)의 윤혜리 부행장은 “지난 15일부터 은행은 온라인 플랫폼(https://promiseone.bank/en/sba-ppp-forgiveness-application/)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스티브 배 SBA론 담당자는 “문의를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가까운 지점으로 전화로 문의하면 담당 직원들이 상세한 안내와 함께 접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얄트러스트은행(행장 찰리브라운)의 이준희 PPP론 담당자는 “기존 PPP 론과 규정은 거의 비슷하지만 이번 2차 PPP의 경우 25%의 수익감소 부분을 증명하는 서류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서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신규은행이지만 앞서 1차 때 600건 가까이 처리했던 만큼 이번에도 많은 고객분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기대에 부응하고자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시행에 참여했던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다수 은행들이 2차 PPP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은 비즈니스 체킹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에게서만 2차 PPP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체이스 은행 신규 고객은 계좌 오픈까지 최대 10일이 걸리기 때문에 그런 경우 11일째 PPP론을 신청할 수 있다. 체이스 은행은 지난 해 동안 총 3430건의 PPP를 승인했으며 평균 대출금액은 8만6260달러, 총 대출 금액은 2억9600만달러를 나타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인수한 애틀랜타 핀테크 기업인 캐비지(Kabbage)도 1차 PPP때 자사를 통해 론을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2차 PPP를 접수중이다. 핀테크 선두 기업인 MBE 캐피털 파트너스는 1차 및 2차 PPP론 접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PBC 뱅크와 리전스 은행, 르네산트 은행, 사우스 스테이트 뱅크, 시노버스 뱅크, 유나이티드 커뮤니티 은행과 웹뱅크(WebBank), 웰스 파고 은행에서도 PPP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1월 15일자 A1면, 1월 23일자 A4면 보도>
PPP론 신청서.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