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타 노스포인트몰 부채 못 갚아 소유권 이전
새 매니지먼트 기업, "복합개발 프로젝트 계속된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재정적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코로나 팬데믹까지 악재가 겹쳐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쇼핑몰들의 주인이 바뀌는 사례들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알파레타 노스포인트몰의 소유 기업인 브룩필드 프라퍼티스(Brookfield Properties)가 몰의 소유권을 렌더인 뉴욕 라이프 인슈어런스로 이전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풀턴카운티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룩필드 프라퍼티스 측은 8년전 뉴욕 라이프 측이 대출한 2억5000만달러의 부채금에 대한 부담으로 결국 소유권을 양도했다. 사실 이 부채는 원래 브룩필드의 것이 아니었다. 이 부채는 제너럴 그로스사(General Growth)가 갚을 의무가 있는 론으로 오는 2026년 9월이 상환 만기일이다. 지난 2018년 브룩필드가 초대형 부동산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제너럴 그로스를 인수하면서 브룩필드의 몫이 됐으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리면서 매출이 계속 하락해 결국 재정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브룩필드가 손을 뗀 노스포인트몰의 매니지는 텍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기업인 트레이드마크 프라퍼티가 맡게 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트레이드마크는 현재 복합 재개발이 추진중인 130만스퀘어피트 면적의 노스포인트몰의 관리와 임대 및 재개발 프로젝트도 맡게 된다. 트레이드마크의 제프 존슨 부회장은 “알파레타와 노스 포인트몰은 급성장중이다. 우리는 노스포인트몰 변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알파레타시와 몰테넌트들 및 주주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중단된 노스포인트몰 재개발은 트레이드마크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트레이드마크 측은 브룩필드보다 더욱 대대적인 노스포인트몰의 재개발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레타시 개발부의 캣히 쿡 디렉터는 “새로워진 노스포인트몰은 환경 친화적인 복합개발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귀넷몰의 새 주인 역시 얼마전에 바뀌면서 화제가 됐다. 귀넷카운티 당국이 지난 몇 년 동안 매출 감소로 쇠락의 길을 가고 있는 귀넷플레이스몰의 새 주인이 됐다. 인수가는 2300만달러이다. 귀넷당국이 이번에 인수한 39.6에이커 규모 귀넷몰 부지에는 뷰티마스터, 메가마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3개 앵커 테넌트들은 자사가 입주하고 있는 건물과 주차장에 대한 권한을 계속 보유하게 된다. 이전 시어스 백화점이 입점했던 4번째 앵커 테넌트 부지는 한 부동산 투자 개발업체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귀넷카운티가 관여할 권한이 없다.
노스포인트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