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주 복지부, 플랜도 파악 못해
지난 20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며 주민들은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는 것에 대한 꿈을 꿨다. 하지만 대통령이 바뀌어도 백신 공급 혼란이 쉽게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19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막상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 조지아주의 최고 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는 캐서린 툼니 조지아 보건부 장관부터 조지아주의 백신 공급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무지하다.
게일 다벤포트 조지아주 상원의원(민주)은 “지난 주 금요일 보건부 직원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백신 공급 접종 사이트 확대와 두번째 도스를 물어봤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이 기다려 달라였다”라며 “하지만 내 자치구에 거주하는 80대, 90, 100대 시니어들을 생각하면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툼니 조지아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 후 바뀌는 정책들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 백신을 빠르게 준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약속만 믿고 무작정 백신을 나눠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며 아직까지 연방정부에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툼니 조지아 보건부 장관은 “조만간 조지아주 코로나 백신 현황 웹사이트에서 몇 명의 주민들이 첫번째 도스를 맞았는지 그리고 몇 명의 주민들이 두번째 도스까지 맞았는지 나올 것이다”라며 “하지만 CDC에서 우리가 왜 아직까지 전체 주 중 가장 낮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백신 웹사이트의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20일 오전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하루 신규 사망자가 170명이나 나왔다. 1월 들어 5번째로 100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조지아주에서 나온 하루 사망자 수 중 최고 수치다. 조지아주에서 1월 12일에 143명, 1월 13일에 137명, 1월 14일에 141명, 1월 15일에 159명에 이어 이번에 170명으로 집계된 하루 사망자 수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으며, 조지아 보건부는 작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주민은 1만 1265명이라고 밝혔다.
한 백신 접종 센터.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