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사건 후 은행들 트럼프 그룹과 손절 중
지난 6일 의사당 점거 사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정치계와 손절한 것을 시작으로 경제적인 후폭풍이 심각하다. 하지만 특정 정당에 한해 손을 끊은 기업은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일가의 제국인 트럼프 그룹과 관계를 청산하는 곳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지난 14일 AJC가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대출 기관인 도이치 뱅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실 도이치 뱅크는 작년 11월 대선 후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 관련해서 수차례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번 의사당 점거 사태는 그 결정을 앞당겼다.
도이치 뱅크는 그래도 매너 있는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금과 머니 마켓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시그니처 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전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지난 12일 붙이며 500만 달러 되는 두 계좌를 정리 중이라고 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지에 따르면 도이치 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과 돈 주니어로부터 약 3억 4000만 달러의 빚을 받아야 하며 아직까지 어떻게 그 빚을 받아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