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미래 유망 직종 준비 필요...비대면 IT, 헬스케어 인력 수요 증가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물어보면 대체적으로 학교 명성, 전공, 교육의 질, 졸업후 취업, 대학원 진학, 학비, 장학금 재정 지원, 학교 형태 및 위치, 날씨 등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뉴노멀 시대에서 현재 학생들은 기존 전공 혹은 진로에 대해 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업무나 신규 생활 패턴을 보완해주는 미래 유망 직종에 대한 준비에도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들의 경우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 이후 희망 직무에서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들거나 기업 판도가 변화될 것이기에 전문성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에 대비해 구직활동 혹은 채용방식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숙박, 항공, 요식, 소매 분야 고용 수요가 확 줄어든 대신 코로나19이후 헬스케어나 정보기술(IT) 등 언택트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대면 접촉 사회 활동 제한에 따라 비대면 업무 또는 신규 생활 패턴을 보완해주는 업종과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IT분야와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수요가 더욱 증가해 관련 분야 전공자에 대한 채용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코로나시대 유망 직종으로 여겨지는 전문직과 진로를 살펴보면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증강현실, 정보 보호, 로봇 공학자, 자율 주행차, 스마트팜, 환경 공학자, 스마트 헬스케어, 3D 프린팅,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생명 과학 연구원 등이다. 그야말로 미래 유망 직업은 시대와 기술의 흐롬에도 불구하고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직업들로써 미래 직업은 창의성과 디지털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융복합적 특색을 띤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관심이 높아진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의 경우 건강 측정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 등을 체크해 관리하는 기술에 기여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선호족이 늘어나고 있어 유망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관련 대학 전공으로는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의학, 약학, 의공학, 통계학, 수학 등으로 IT 및 컴퓨터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이 성공가도를 달림에 따라 이들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화상회의 및 화상수업이 가능한 줌/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온라인 쇼밍몰 아마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등은 팬데믹이 시작된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기업중 코로나19 이후 가장 인기를 얻은 화시인 줌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어플을 통해 전국 학교들의 비대면 수업, 그룹 화상 통화, 비대면 재택근무 및 화상 화의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 인내력, 협업 능력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이러한 요소들은 전공 선택 및 진로 변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