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초기 자택격리령 기간 '주춤' 후 상승 곡선
새해는 안전한 메트로 애틀랜타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주에서는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이 다른 때에 비해서 유독 많았다고 AJC가 보도했다.
AJC는 조지아주 전역의 수십개 수사국에 ‘오픈 리코드 요청’을 해서 받은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기준 조지아수사국(GBI)의 의학 검시국 오피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566건의 사망 케이스를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규정했다. 이는 앞선 2019년 한 해의 529명보다 증가한 것이다. GBI 검시국은 조지아주 대부분의 지역들에서 시신 부검을 담당한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풀턴과 디캡, 캅, 귀넷카운티는 자체적으로 의학 검시를 실시한다.
귀넷카운티는 특히 지난 한 해 동안에 살인사건이 다른 때보다 많이 발생했다. 귀넷경찰서는 2019년도에는 30건의 살인사건을 수사했으나 지난 해에는 무려 48건이나 수사했다. 귀넷 경찰 관계자는 “작년에는 살인사건이 급증했으며 우리는 이를 숨기지 않겠다. 우리는 단 한 사건도 미제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봄에 팬데믹에 돌입하면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자택 격리령을 내려 한시적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는 강력 범죄가 감소하긴 했다. 예를 들어 체로키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3월 9일부터 27일까지 단 226명만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선 해 동기간에는 388명이 수감됐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강력 범죄 감소 현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
조지아 올바니 경찰서의 경우도 지난해 앞선 2019년도의 13건보다 4건 증가한 17건의 살인 사건들을 수사했다. 올바니에서는 지난해 17건의 살인사건으로 19명이 숨졌다. 메이컨에서는 지난해 4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숨졌으며 사바나에서는 3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샌디 스프링스 경찰서에서도 2019년 단 한 건에서 급증한 6건의 살인사건을 지난해 수사했다.
지난해 살인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도 있긴 하다. 디케이터와 에본데일 경찰서에는 지난 해 한 건의 살인사건도 수사하지 않았으며 브룩헤이븐 경찰서에서는 단 2건만 수사했다.
강력범죄 현장의 폴리스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