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사당 점거 벌어졌지만 차세대 리더십 기대
지난 18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채널2뉴스가 그의 유족에게 현재 인권 운동 진행 현황을 어떻게 보냐고 물어봤다.
작년 여름 흑인 인권 평등 운동으로 주창된 개혁의 목소리와 이번 조지아의 올 블루 스테이트를 포함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민주당의 하원 장악, 상원 의석 동률 및 첫 흑인 인디언 혼혈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당선을 봤을 때 인권과 그에 관한 대중의 관심은 상당히 높았다. 조지아 경우 이번 11월 대선과 1월 연방 상원 결선 투표에서 흑인들의 투표율과 정치 참여율은 다른 때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아들은 아직 멀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틴 루터 킹 3세는 “솔직히 말하면 변화가 많은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게 많은 것이 변하지 않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카멀라 해리스 같이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이 나왔지만 다른 편으로는 전대미문의 국회 의사당 점거 사태가 일어났다”라며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고 말했다.
미래에 관해 기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틴 루터 킹 3세는 “작년에 존 루이스 조지아 연방하원의원과 CT 비비안 등 인권 운동의 큰 인물들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을 대신해 젊은 세대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전 세대와 달리 온라인 기술로 무장한 젊은 세대는 큰 변화를 끌어낼 힘이 있고 차세대 리더들은 조금씩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라며 이전 세대와 다른 새로운 인권 운동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