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규정 위반으로 교도소 수감…가족들 항소로 형량 줄어
케이맨 섬에서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아 공공 의료 규정 위반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귀넷 카운티 거주 머셔 대학교 재학생 스카이러 맥 양이 지난 15일 귀국했다.
로건빌 출신의 이 학생은 케이맨 섬 출신이자 제트스키 선수인 남자친구 밴젯 램깃군과 케이맨 섬에 여행을 떠났으나 현지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고 도착 이틀 만에 남자친구가 출전하는 제트스키 대회에 참석했다.
당초 스카이러 맥 양은 케이먼 재판부에서 40시간의 사회봉사와 4400달러의 벌금 판결을 받았으나 케이맨 정부 관계자들이 판결에 이의를 제기해 고등법원에 항소하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징역 4개월이 선고됐다. 이후 스카이러 맥 가족은 항소했고 형량은 2개월로 줄었다.
스카이러 맥 양의 가족은 안전한 귀국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협조 요청을 보냈으며 형량을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일러 양의 모친 레베카 버트 씨는 “딸은 감옥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어 왔다”며 고국으로 돌아온 딸에 대한 안도감을 전했다.
애틀랜타로 돌아온 스카이러 맥 양이 마중을 나온 어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