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9장만 있는 미키 맨틀 카드...판매 신기록
한 장의 야구 선수 카드가 520만 달러에 팔리며 스포츠 카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가뿐히 경신했다고 지난 14일 PWCC 마켓플레이스가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중견수 미키 맨틀의 1952년 모습을 담은 'Topps Mickey Mantle PCA9'로 세상에 9장만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1951년부터 1968년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한 맨틀은 3번의 MVP에 통산 536홈런을 터뜨리며 197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50년대 윌리 메이스(뉴욕 자이언츠), 듀크 스나이더(브루클린 다저스)와 함께 '뉴욕의 중견수 빅3' 멤버였다.
PWCC 마켓플레이스는 “이번에 팔린 카드는 2018년에 280만 달러에 팔린 적이 있다”라며 해당 카드의 가치가 2년만에 약 2배나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520만 달러를 주고 카드를 구입한 롭 고흐는 2017년 의류브랜드 도프를 인수한 투자가며 또한 영화배우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포장지를 뜯으며 야구 카드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던 고흐는 “오랫동안 야구 카드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1952년 톱스 미키 맨틀 카드를 가지는 것을 꿈꿔왔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롭 고흐 영화배우가 520만 달러로 구매한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PWCC 마켓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