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누적 1만 1599명
조지아에서 3일 연속 100명 이상의 COVID-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조지아주 보건부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141명이 확인됐고 다른 31명은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 사망자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하루 전 날인 13일에는 136명, 12일에는 1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고일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89명으로 대유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에서는 10월 초부터 발병 건수가 증가했고 입원 환자도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14일 보건부는 8924건의 확진을 포함해 총 9036건의 새로운 COVID-19 감염이 확인되거나 의심된다고 보고했다. 확진 및 의심 환자의 7일 평균은 9694명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12월 1일에 보고된 수치보다는 약 3배 높다.
1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COVID-19로 인해 조지아주 소재 병원에 입원한 사람의 수는 5614명으로 하루 전보다 약간 감소했다. 그러나 병원 내 입원 환자 중 적게는 3분의 1, 많게는 절반까지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고 있다. 주 및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중환자실 10개 중 9개 병상을 코로나 환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부족으로 인해 직원용 ICU의 침대 절반까지도 확진 환자에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백악관의 코로나바이러스 특별대책 위원회는 지난 10일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서 “모임을 피하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공중 보건 지침을 반드시 따라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새로운 규제를 제정하라는 요구는 거절했다.
지난 14일 오후까지 조지아주는 약 32만 6000도스의 백신을 투여했다. 이는 하루 전날보다 4만 3000 도스 늘어난 수치다.
한 사망자의 관을 방호복을 입은 가족들이 운구하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