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부문, 2012년 이어 두번째 영예
현대차 엘란트라가 ‘2021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Utility and Truck of the Year, NACTOY)’ 승용차 부문에 선정됐다.
엘란트라의 이번 수상 영예는 지난 2012년에 이어 두번째다. 한 모델이 두 번 이상 수상한 것은 셰보레 콜벳과 혼다 시빅에 이어 세번째다. 현대자동차와 제니시스 브랜드에서는 2009년 제네시스, 2019년 코나, 제네시스 G70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엘란트라는 4도어 쿠페 등 미래를 담아낸 파격 디자인과 3세대 신규 플랫폼에 따른 기본기, 동급 최초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현대 디지털 키 적용, 엘란트라 N과 N라인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등이 호평을 받았다. 올 뉴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고전압과 저전압 배터리 통합형 리튬 배터리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피를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여 복합 연비 54MPG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 운영 책임자 겸 북미 권역 본부장은 엘란트라가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뛰어난 연비의 조화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4년 출범해 28년째를 맞은 북미 올해의 차는 각종 매체, 미디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미국, 캐나다 활동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각 신차들 가운데 승용차와 트럭, SUV 등 3개 부문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객관성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폭스바겐 같은 경쟁사들과 같이 2025년까지 370억 달러를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투자하기로 발표한 적 있다. 이와 더불어 12월에는 차세대 전기차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공개했다. E-GMP는 기존 전기차의 바탕이 된 내연기관 플랫폼과 설계 부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는 E-GMP를 사용해 만들어진 전기차는 300 마일 이상의 주행거리와 18분 안에 최대 출력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현대 엘란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