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대, 칼리지 풋볼 승리
앨라배마 대학이 지난 11일 대학 풋볼 결승전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누르고 승리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락 스테이디엄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앨라배마 대학은 52대 24의 큰 점수 차이로 우승컵을 안았다. 11일 밤 6만50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하드락 스테이디엄에서는 단 1만5000여명의 관중들만 입장이 허용됐다.
앨라배마 노인들 복권 사기 피해 입어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노인들 3명이 복권 사기에 당했다. 연방 기소문에 따르면 용의자 글로리아 커크 에드몬슨(75, 휴스턴)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메일을 통해 주로 세상 물정에 어두운 노인들을 타깃으로 복권 사기를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려면 수수료와 세금만 내면 된다는 말을 믿고 용의자에게 돈을 송금했다. 앨라배마주 피해자 중 한 명은 잭슨카운티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버밍햄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24일 잭슨카운티 피해자는 복권 당첨금을 받기 위해 용의자에게 반지 3개와 팔찌 3개 등 모든 귀중품들을 보냈다. 2019년 2월 19일 버밍햄 한 피해자는 용의자에게 600달러 머니 오더를 보냈으며 같은 해 4월 8일 다른 버밍햄 피해자는 450달러 머니 오더를 보냈다.
20세 청년 어번 소재 아파트서 투신
지난 9일 오후 4시경 노스 게이 스트리트에 소재한 어번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20세 청년이 발코니에서 투신했다. 어번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청년은 인도 쪽에서 발견됐다. 청년은 이스트 앨라배마 메디컬 센터에서 오후 5시 직전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어번대 재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숨진 청년의 자살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앨라배마대 데본타 스미스 하인즈맨 트로피 수상
앨라배마대의 풋볼팀 와이드 리시버인 데본타 스미스가 2020 시즌 최고의 대학 풋볼 선수로 선정됐다. 앨라배마대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마크 잉그램 주니어(2009), 데릭 헨리(2015)에 이어 세 번째이다. 와이드 리시버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91년 데스몬드 하워드 이후 29년만이다. 데본타 스미스는 6피트 1인치, 175파운드로 풋볼 선수 치고는 왜소한 체격이지만 신체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05개의 패스를 받으며 1641야드를 기록했고 20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이 3가지 부문에서 스미스는 모두 1위에 오르며 명실공히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로 자리잡았다.
팬데믹 덕분 애틀랜타 집값 ‘고공행진’
지난해 전반적인 경제 침체를 야기한 팬데믹이 몇 가지 산업 분야에서는 오히려 호황을 불러일으켰다. 주택 시장도 그 중에 하나이다. 팬데믹 기간 중에 초기를 제외하고는 바이어들이 주택 시장에 몰리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집값도 이전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메트로 애틀랜타 28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가는 28만7500달러로 1년전 동기 25만1500달러보다 15%나 상승했다. 11월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연간 집값 상승폭이 2자리수를 기록한 연속 4번째 달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마켓N사이트의 존 헌트 회장은 “주택 매물에 대한 바이어들의 수요는 부동산 관계자들도 놀라게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11월 한 달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판매된 집들은 총 7922채에 이른다. 팬데믹 이전, 미국의 마지막 경기 침체(Great Recession)가 종료된 후 8년간 메트로 애틀랜타의 집값은 더디게 상승했으나 지난 해 여름 이후로는 다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초기 자택 격리 기간 중에 주택 시장도 ‘올스톱’했으나 자택 격리령이 풀리면서부터 주택 거래는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집값이 고공 상승 중인 것은 바이어들은 몰리는데 셀러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 주된 원인이다. 매물이 부족해 바어이들의 경쟁으로 복수 오퍼가 붙으니 집값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사실 매물 주택의 부족 현상은 팬데믹 이전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으나 팬데믹이 심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셀러들이 더욱 감소한 것이다. Re/Max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의 매물 주택은 34.9%나 하락했다. 균형잡힌 주택 시장에서는 통상 매물 주택 보유량이 향후 6개월 어치 판매 분량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나 지난해 가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그 1/3에도 못 미치는, 향후 판매 분량 2개월 어치 미만인 단 1만4035채 매물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2021 정기주의회 개막, 4가지 주요 현안
11일 2021 조지아주 정기주의회가 막을 올랐다. 지난해 미국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이슈가 올해 주의회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의원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관련 사업주들의 책임을 피하게 해주는 규정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 시행중인 법안 SB 359의 연장 안건이다. SB 359는 오는 7월이면 효력이 끝난다. SB 359는 기업들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해를 입힐 의도, 중대한 태만에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근무중인 직원이나 고객이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 법적인 책임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이다. 또한 사업주들은 사업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감염시 사업장의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게재할 수 있다. 올해 정기주의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이슈 중 두 번째는 팬데믹으로 인해 보편화된 디지털 수업과 관련이 있다. 초당파적인 지지를 얻고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건은 조지아주 학생들의 평등한 디지털 수업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조지아 시골 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확장하는 것이다.올해 주의회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인한 재정 악화로 급감한 예산을 다시 회복시키는 안건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지아 공립 학교들을 위해 감축된 10억달러 예산을 다시 복구시키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공약대로 교사들에게 임금을 올려주는 안건도 재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의회에서는 지난 수년동안 매년 논의됐으나 번번히 무산됐던 도박 합법화 법안이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정기주의회에서는 강력한 세수입 출처에 대한 목소리가 큰 만큼 조지아주 세수입 증강을 위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애틀랜타의 주요 4인방 메이저 스포츠팀 구단주들이 공식적으로 조지아주 도박산업의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마지막 4번째 이슈는 조지아주 유통산업에 대한 투자 안건이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 산업 부상은 조지아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화물 도로와 전용 철도 확장 등 인프라 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가져왔다.
귀넷 보조교사 학교서 확진 된 후 사망
귀넷 카운티 한 특수학급의 보조교사가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된 후 결국 사망했다. 록스프링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올해 64세의 모드 존스는 지난 학기 마지막 날인 12월 18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은퇴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하고 처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존스와 같은 학교에서 일하는 한 교사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지 며칠 만에 모드 존스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12월 16일 노스 사이드 귀넷 병원에 입원했고 1월 4일 숨을 거뒀다. 모드 존스의 딸은 “어머니는 전염병 속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했다”며 “자주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가족모임을 생략하고 식료품점조차 잘 가지 않았으며 외출시 마스크도 꼭 착용했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고 행복해하던 그녀가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부터 보조교사로 귀넷 카운티 공립 학교에서 일해온 모드 존스는 앞서 아카도와 록브리지 초등학교에서 일하다가 2018년 록스프링스로 이사했다. 록스프링스의 앨런 지 교장은 지난 5일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으나 당시 서한에는 사인이 명시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참여, 다운타운 복합개발 '태동'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한인이 창업주이자 CEO인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 개발이 곧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KOAM)의 애틀랜타 지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제이 김(Jae Kim)과 수레스 샤마 공동 창업주가 운영하는 개발업체 어번텍 디벨롭먼트 파트너스(Urbantec Development Partners)는 다운타운 테드 터너 드라이브와 화이트홀 스트리트 교차로에 소재한 10에이커 부지를 약 26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 부지는 이전에 고메 푸즈 인터내셔널 본사가 소재했던 땅이다. 지난 2019년 김 대표가 포함된 애틀랜타 기업인들로 이뤄진 그룹이 4억달러를 투자해 첨단 기술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유치하는 혁신 커뮤니티(Innovation Community)를 애틀랜타에 조성한다고 발표했었다. 혁신 커뮤니티의 명칭은 ‘더 오규리 스퀘어(The Augury Square)’로 30에이커 규모로 일명 남부의 실리콘 밸리를 구현한다는 것이 비전이다. 오규리 스퀘어팀은 한인기업인 한컴 Inc.의 자회사인 드림테크(DreamTech)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연세대학교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대표와 샤마씨가 지난 12월 31일 주내무부에 ‘어번 디벨롭먼트 어소시에이츠 I LLC’라는 신규 개발업체를 등록했다. 이들이 인수한 10에이커 부지는 ‘아티잔 야즈(Artisan Yards)’로 불리며 1000만스퀘어피트 면적 이상의 보행자 중심 복합개발이 추진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다운타운의 이 10에이커 부지가 총 30에이커 규모의 ‘더 오규리 스퀘어’ 프로젝트 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 조지아서 .2.2 강도 지진 발생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북조지아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부 지역이 흔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터널 힐에서 규모 2.2 지진이 보고됐다. 터널 힐은 달튼 외곽에서 약 10마일, 애틀랜타에서 약 95마일 북쪽으로 떨어져 있다. 관계자들은 지진의 깊이가 11km(약 7마일)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조지아주에서 한 달 만에 보고된 세 번째 지진이다. 12월 10일 커밍 부근에서 규모 2.2 지진이 확인됐고 당시 63명의 사람들이 진앙지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를 감지했다고 지질 조사국에 보고했다. 이어 약 2주 후 사바나 근처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앨라배마대 와일드 리시버 데본타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