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 만들어 실험 도입 중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여권’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지난 14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백신 여권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며 다른 나라에 입국할 때 본인은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다.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미국의 비영리 의료조직 마요 클리닉과 함께 백신 접종 여부 디지털 서류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커먼스 프로젝트의 폴 메이어 최고 경영자는 “각 정부기관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각종 업계에서도 백신 여권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백신 종류도 다양한 만큼 전세계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통일된 백신 앱이 과연 만들어질 수 있냐는 것이다.
한편 영국 정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체 인증 회사인 아이프루브와 사이버 안보 그룹인 엠바인과 함께 만든 백신 여권 시스템을 실험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영국의 국민 보건 서비스(NHS)가 누가 백신을 접종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줄 예정이다.
한 업계에서 발행하고 있는 코로나 테스트 음성 테스트 여권. <V패스포트>